여름철 숨기고 싶은 못난 엄지발가락, 무지외반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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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9-06-18 16:02 조회2,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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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샌들과 하이힐, 슬리퍼는 물론 토오픈 구두와 같이 멋스럽게 오픈된 신발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 만큼 패디케어와 같이 예쁜 발가락을 뽐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미용 상품들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이러한 즐거움에 함께하지 못한다.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질환을 갖고 있는 탓에 못난 엄지발가락을 내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더운 날에도 운동화를 신고 통증 및 불편함, 스트레스를 감수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 엄지발가락 관절부위가 툭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변형된 뼈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생각보다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실제로 질환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진행 속도가 느린편이고 초반에는 통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약간의 이상함 정도만 인식하고 이것이 질병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A씨 (45세, 여)는 어느 순간부터 엄지발가락이 조금씩 휘어짐을 느꼈지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자 해당 증상이 ‘무지외반증’이라는 질환인 것을 알았다. A씨는 무지외반증을 교정한다는 각종 교정기구를 사서 치료를 해보려 애썼지만 증상은 계속 악화돼 나중에는 구두는 물론 일반 신발을 신고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까지 심해졌다.

무지외반증은 보통 후천적인 영향으로 많이 변형되곤한다, 높은 굽의 하이힐, 잘 늘어나지 않는 에나멜 구두, 앞이 좁은 구두 등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착용하면 발이 변형되기 싶다.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으로 편한 신발만을 애용한 경우에도 발병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통증도 없고, 변형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병의 경과가 진행되면서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두 번째 발가락과 세 번째 발가락의 변형과 탈구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또 통증으로 인해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싣지 않고 바깥쪽으로 걷게 되면서 무릎과 고관절, 척추에 부담을 줘 추가적인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시중에 무지외반증을 키워드로 깔창과 교정기 등 비수술적 치료기구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교정기구들은 뼈의 변형을 되돌리는 의학적 검증이 되어있지 않다. 때문에 변형된 발의 모양을 교정하고 싶다면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발병되는 초기에 족부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높은 굽의 하이힐이나 구두의 착용 보다는 발볼이 넓고 편안한 운동화 등을 신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고 악화을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발의 변형정도가 심리적 위축감을 줄 정도로 심각하거나, 통증의 정도가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정도가 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 질환은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면 신발의 착용개선 및 보존적 치료를 우선해야하는 질환이다. 다만 그 증상의 정도가 심각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면 족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적은 흉터와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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